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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열흘사용후기)많이 아쉬운 홀
작성자 Ridg**** (ip:)
  • 평점 3점  
  • 작성일 2019-10-06
  • 추천 68 추천하기
  • 조회수 753

(최초 작성분)

입구가 꽤나 좁습니다. 거기다 입구가 경사져 있기 때문에 존슨이 미끄러지기 쉬워서 반발기 이상 아니면 넣기 좀 힘듭니다. 하지만 내부는 조이거나 좁지 않습니다. 입구가 좁은데 안의 공간이 은근히 넓어서 진공에는 좋습니다. 아래로 경사져 있는데 젤 누수가 걱정되면 삽입 시에는 180도 돌려도 위아래가 거의 대칭적인 자극이라 상관없습니다.


상품설명에도 나와있듯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냄새라면 냄새고, 향이라면 향일텐데, 겉을 한 번 비누로 씻고 다시 맡아보면 카카오 함유량 99%짜리 다크초콜릿 향에 고무향을 약간 섞은 듯한 쌉싸름한 향취가 있군요.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습니다. 오나동에서 묘사한대로 표면도 말차색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의외로 호감이 가기도... 경험 적은 갸루같은 말도 안돼는 설정이 아니라 음식 관련된 네이밍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듯 싶습니다.


가성비홀일 뿐 고급 홀의 느낌까지는 안 납니다. 테두리도 얇다보니 손으로 잡는 압력이 은근히 많이 전달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가형 홀 치고 품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마감은 완벽하지 않지만 무난한 수준입니다.


전반적으로 조밀한 가로주름이 쉴틈없이 자극을 높여줍니다만, 고자극일 뿐 '만족을 주는' 느낌까지는 아닙니다. 버진루프의 그 느낌 아시죠? '헉'하는 사이에 사정감이 올라오고 사정은 하지만 뭔가 단조로워서 만족까지는 못한 그런 느낌이 여기서도 조금은 듭니다.


최심부 조형이 귀두 맞춤형이긴 한데 애초에 조임이 좋은 편은 아니다보니 그냥 조금 큰 주름이 뒷부분에 한 쌍 있고 그 뒤에 끝에 다다른다는 느낌입니다. 조임이 조금 더 셌으면 끝부분까지 극복하는 맛이 있었을텐데, 저가형 홀에 많은 것을 바라긴 좀 그러니까요. 진공력에 맡겨봅시다.


결국 대만족까지는 힘들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써볼 만한 무난한 수준+가볍고 작지만 리얼한 음순 조형으로서 별 4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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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실사용후기)

익숙해지고 나니 조금씩 문제점이 뭔지 파악이 되는군요... 별을 하나 깎아야 할 정도로 홀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1.허허벌판 소형주름에 의한 윤활제 딜레마

객관적인 스펙만 보면, 이 홀의 내부구조는 일반 남성의 존슨 모양에 맞추어진 가로+세로 소형주름들이 360도 고르게 분포해 있습니다.  문제는 소형주름들은 버진루프같은 중대형 주름들과는 다르게 한두 개로는 아주 존재감이 작기 때문에 원래 반복적으로 군집을 이루어야(오나포처럼) 지나다니는 맛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홀은 주름의 간격이 다소 넓습니다. 요철이 1:1 간격으로 벌려져 있는데, 이렇게 애매하게 벌어져 있는 주름들은 후술할 문제들과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 존재감을 심각하게 상실하게 됩니다.


처음에 사용할 때에는 존슨이 좀 예민한 상태에서 중고점도 윤활제를 넣었습니다. 고점도 윤활제의 장점이 진공을 잘 잡아주고 쫀쫀함을 더해주는 거니까 처음에는 착 달라붙어서 훑는 느낌이 괜찮게 느껴졌지요. 그러나 다시 저점도인 오나츠유를 사용했을 때 알 수 있었습니다. 이 홀은 소형주름의 존재감이 너무 없는 나머지 비눗물급 초저점도 윤활제를 쓸 정도가 아니면 최심부의 큰 링형 주름(귀두부분 입구)에 도달할 때까지 소형주름이 하나도 안 느껴집니다. 조금이라도 윤활&코팅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윤활제를 쓰신다면... 주름을 느낄 수가 없어요.


이 홀 자체가 넓은 내부조형을 가져서 진공을 통해 존슨에 밀착시킨 후 소형주름들을 즐겨야 하는데, 고점도 윤활제를 사용하면 소형주름들이 완벽하게 가려지고, 저점도 윤활제를 사용하면 진공이 애매해지고... 그야말로 딜레마입니다.


2.진공을 하고도 너무 약한 조임

이 홀은 '하드타입'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접 만져보면 그다지 하드한 재질도 아닐뿐더러 그 무게도, 두께도 '만들다 만 홀인가' 싶을 정도로 미약합니다. 아무리 하드한 재질이라 해도 어느 정도의 두께가 있어야 진공을 했을 때 딴딴하게 조여주는 맛이 있는데, 첫 사용후기에서도 얇다고 말했지만 이 홀은 정말로 너무 얇습니다. 직접 쥐고 눌러보면 내부조형 위에 초콜릿 색 노말한 실리콘을 몇 cm 정도 덧댄 것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데, '이렇게까지 소재를 아껴서 반쪽짜리 홀 가짓수만 늘리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공을 했을 때는 착 달라붙는데 그건 사실 진공이 잘 되는 것보다는 그 정도의 진공으로도 외부 조형까지 굴복하고 쪼그라들 정도로 너무 약한 것뿐입니다. 제 두께가 굵지도 않은데 얼마나 얇게 만들었으면 귀두가 어느 위치에 들어가 있는지 누구든 다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존슨이 홀 안에 꽉 들이차 있는게 보이는데 정작 느낌은 허허벌판일 정도로 조여주는 느낌이 없어요.. 삽입구만 작습니다.


조임이 약해서 내부가 늘어나면 기믹들의 두께도 얇아지고 거리도 멀어집니다(트릭 플레이 상품이 그를 역이용했지요). 앞에서 말한 그 미약한 소형주름들이 심지어는 서로 소원해지는 겁니다. 자극부터 재질, 조임까지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저에게는 오나홀계 입문 후 최악의 홀이라서 별 한 개 주고 싶었는데, 누군가는 예민해서 자극이 좋다고 할 수도 있고, 윤활유의 절묘한 배합으로 어떻게든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초고수도 있을 수 있으니까... 별 세개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시라면, 그냥 돈 조금 더 써서 다른 홀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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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나미몰 2019-10-09 3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소중한 리뷰 감사합니다.
    적립금 지급해 드렸습니다. 또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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